[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더 넌'이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더 넌'(감독 코린 하디)은 개봉 첫 주 북미에서 5,350만 달러(한화 약 60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더 넌'은 '컨저링' 1편의 4,180만 달러, '컨저링2'의 4,040만 달러, '애나벨: 인형의 주인'의 3,500만 달러, '애나벨' 1편의 3,713만 달러 오프닝 수익을 넘어서며 컨저링 유니버스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더 넌'은 해외에서도 7,75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1억 3,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 2,200만 달러의 6배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다.
북미를 비롯한 60개 국가에서 개봉해 그 중 5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5개국에서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19개국에서 공포영화 첫 주말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워너 작품 중 26개국에서 첫 주말 최고 기록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
|
|
▲ 사진='더 넌' 메인 포스터 |
'더 넌'은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르의 마술사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고, 컨저링 유니버스와 영화 '그것'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게리 다우버만이 제임스 완과 함께 각본을 완성했다. 다양한 공포영화를 만들어 온 코린 하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라이트 아웃'에 이어 또 한 번 공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할 신예 감독의 등장을 알린다.
'컨저링'의 주역이었던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주연을 맡아 언니에 이어 공포 명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더 넌'의 이야기는 '컨저링' 1편과 연결되기 때문에 두 자매가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
공포 영화의 새 흥행 역사를 예고한 '더 넌'은 오는 19일 국내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