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5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자 관련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기존 메르스 확진자 1명과 접촉한 6명의 검사를 의뢰해 1명은 1차와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어 퇴원했고, 나머지 5명은 1차에서 음성을 받은 후 2차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6명 중 5명은 일상접촉자이고 1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승무원"이라고 설명했다.
1차 및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1명은 영국인 여성으로, 일상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을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21명이고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다"고 언급했다.
당초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일상접촉자는 440명이었으나 452명으로 늘어났고, 이날 다시 417명으로 줄어들었다. 일상접촉자 중 외국인과 승무원 등이 출국해서 그런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밀접접촉자 21명은 기내승무원 4명과 승객 8명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거역관 1명, 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우미 1명이고,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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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및 2차 검사에서 모두 메르스에 대해 음성으로 판명되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1명은 영국인 여성으로, 일상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