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6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환지개발 도입과 자발적 구조조정,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및 국내기업 투자유치 건수 등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체계적 투자유치 노력으로 외국인투자유치 목표 달성 및 실제 투자 이행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각 분야별 평가 결과도 발표했다.

조직·사업운영분야와 투자유치분야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발사업추진분야와 기업지원분야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정주·환경분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1위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는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이번 평가결과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지구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단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