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DJSI 월드'에 최초 편입 이후 2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DJSI 월드 2년 연속 선정은 회사의 지속 가능 경영성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증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투자 매력도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년 연속 선정에는 그간 '더블 바텀 라인(DBL)'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SK이노베이션은 DJSI 월드 수준의 지속 가능 경영성 확보 및 유지를 위해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에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회사 사업 모델에 사회적 가치를 담아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는 공유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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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오클라호마 광구/사진=SK이노베이션 |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핵심자산인 주유소를 공유해 C2C 택배서비스 홈픽을 런칭하고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SK종합화학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호실적과 더불어, 그룹 경영철학인 DBL과 공유 인프라를 적극 실천한 결과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DBL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JSI는 미국의 금융정보회사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투자 평가사 로베코샘이 전 세계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업 평가지수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21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약 12.6%인 총 317개 기업만이 편입됐으며,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20개 기업만 선정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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