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여야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 및 인사청문회 일정을 남북회담 전후로 조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윤재옥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여야는 오는 14일(외교·통일)·17일(경제)·18일(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남북정상회담 등 일정이 겹치면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기존 대정부질문 일정을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다음달 1일·2일·4일로 변경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기존 19일에서 17일로 바꿨다.
서 수석부대표는 “(새로 임명되는) 국방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과 합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봤다”며 “헌법재판관의 경우 19일이 임기 만료일이기 때문에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여야는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명의 후보자 및 20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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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사당 전경./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