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셰일가스전 발생 폐수 재이용 및 생산수 처리시스템’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에 부강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총 6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강테크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

셰일가스는 국제 가스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석유화학, 철강 등 제조업 전반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채굴에 막대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다 대량의 폐수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매장 가스의 40%가 물 부족 지역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세계 최대 셰일가스 매장국인 중국 등에서도 물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강테크는 셰일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폐수를 현장에서 정화해 다시 채굴에 재이용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부강테크는 셰일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폐수를 현장에서 정화해 다시 채굴에 재이용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국책 과제를 통해 원천 기술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상용화를 통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일호 부강테크 회장은 “외국 기술들이 선점하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및 채굴 분야와 달리 폐수 재이용 분야는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없어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부강테크의 수처리 기술인 ‘FMX(와류 발생형 막 분리 장치)’는 삼성, CJ, Nalco 등 국내외 기업과 미국, 네덜란드 등 나라에서 가축분뇨 처리 등에 다양하게 적용돼 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