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사기 행각을 벌이던 2명이 적발됐다.
16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금감원 직원이라고 속여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돈을 받아 사기조직 총책에 전달한 혐의로 주류회사 영업사원 20대 A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고액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락해 피해금을 받아오는 송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보름 동안 서울, 경기, 대구 등의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5명에게 접근했다.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6888만원을 받아 총책에게 전달하고 피해금의 3∼4%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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