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인준투표)를 거쳐 공기업 1군 중 최초로 경영성과급 평균임금 제외과제를 포함한 20개 과제를 일괄 개선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그동안 사장 및 경영진이 직접 직원 계층별 대면설득과 소통을 추진하면서 방만경영 개선의 불가피성을 설득해왔다.

아울러 노사 간 협상채널을 유지하고 전 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사합동TF 구성, 경영진 워크숍, 전 지사 순회 설명회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공기업 1군 중 일부 공기업이 경영평가 성과급 평균임금 제외항목을 뺀 과제에 대해 개선합의 한 바 있으나, 모든 항목을 일괄 개선한 것은 지역난방공사가 처음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조합원 총 투표 결과에 따라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단협개정을 공표함으로써 방만경영 정상화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마무리했다.

김성회 사장은 “집단에너지업계를 대표하는 ‘초일류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민이 마음으로 응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난방공사는 295개 공공기관 중 1인당 복리후생비가 높은 20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직원 건강검진비 축소 등 20개 방만경영 개선과제를 선정, 1인당 복리후생비를 607만원에서 406만원으로 감축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