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B tv 오리지널 관' 개설 후 9개월 만에 1.4억 뷰 달성
하반기 '뽀로로', '레이디버그', '보토스패밀리', '슈퍼잭' 등 기대작 대거 포진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브로드밴드는 'B tv 오리지널 관' 내 애니메이션의 총 시청건수가 1억 뷰를 돌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B tv 오리지널 관'은 SK 브로드밴드가 투자 및 독점 선공개하는 키즈 애니메이션 57개의 1500여 에피소드를 무료로 볼 수 있는 VOD 메뉴다. 

SK브로드밴드에서 투자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종료 후 30분 이내에 'B tv 오리지널 관'에 당일 업데이트된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최대 2년간 'B tv 오리지널 관'에서만 독점 제공된다.

SK브로드밴드의 시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B tv 오리지널 관'의 시청건수는 9개월에 1억 4141만 뷰(2018년 8월말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B tv에서 제공하는 전체 무료 키즈 애니메이션의 지난 9개월간의 시청 건수 5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체 애니메이션 가운데 무료로 제공 중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57개이다. 또한 개별 콘텐츠로 제공되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시청시간은 메뉴 개설 이후 9개월 만에 10% 증가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뽀로로 시리즈', '로보카 폴리 시리즈', '레이디버그 시리즈', '뚝딱맨', '샤이닝스타', '놀이터구조대 뽀잉 시리즈', '타오르지마 티버스터' 순으로 나타났다.

   
▲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오리지널 관'의 성과에 대해 "뉴미디어로 다양한 콘텐츠가 양산되는 미디어시장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오랜 시간 공들여서 제작되는 전통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02년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1'에 투자한 이래, 16년간 50여 개의 애니메이션에 400여억 원을 투자해오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애니메이션 장르는 투자입지가 좁은 분야였으나 제작사, 방송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1'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B tv만의 차별성을 갖췄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키즈 콘텐츠로 투자영역을 확대해 '로보카폴리', '라바',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좀비덤' 등은 물론, 한-불-일 제작사가 참여한 3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프로젝트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시리즈'와 관객수 80만 명 돌파를 기록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5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물을 배출해왔다.

올 하반기 또한 'B tv 오리지널 관'의 라인업에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1억 뷰의 기록을 갱신해나갈 전망이다. 지난 8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돕는 애니메이션, "꼬마히어로 슈퍼잭"이 독점 공개되고 있다. 

또한 9월에는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랫캣2 PART2'와 '보토스 패밀리'가 각각 7일과 20일에 공개되며, HD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첫 선을 보이는 "뽀로로와 노래해요 NEW 시즌 1~2"도 9월 중순경에 B tv에서만 1개월간 단독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0월에는 "좀비덤 시즌2", "스페이스벅", 11월에는 "타오르지마 티버스터 시즌2" 등의 라인업이 준비돼 연말까지 B tv 오리지널의 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B tv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안방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극장도 접수한다. '극장판 뽀잉: 슈퍼변신의 비밀'은 오는 20일, 전국 300여관에서 개봉한다. 2016년에 방영된 TV 시리즈 '놀이터구조대 뽀잉'은 꾸준히 B tv 키즈 상위권을 유지한 애니메이션으로, 극장판으로 통해 슈퍼 변신에 도전하는 ‘뽀잉’의 새로운 모습과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SK 브로드밴드는 10여 년 간 5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투자해오며 명실상부한 대표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B tv 오리지널 관'의 단기간 1억뷰 돌파는 매우 유의미한 수치로써, 이는 B tv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퀄리티와 가능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B 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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