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수, 단말기 수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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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N사 손익현황/표=금융감독원 |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87억원 감소했음에도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으로 감소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은 1조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억원(9.7%) 늘었다.
VAN사업부문 영업수익은 카드결제 중계 수익 감소에도 단말기 판매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2.2%) 늘었다.
기타사업 부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수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억원(24.7%) 불어났다.
영업비용은 1조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8억원(13%) 증가했다. 이는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과 PG사업에 따른 매출 원가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은 같은 기간에 비해 297억원(24.7%), 기타 영업비용도 PG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원가 증가 등으로 705억원(14.9%) 증가했다.
자산은 2조 5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부채 역시 638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97억원(4.4%) 줄었다. 자본도 1조367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67억원 늘었다. 이는 이익잉여금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수, 단말기 수는 모두 증가했다.
카드 거래건수는 81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건(5.2%) 늘었고, 가맹점 수도 254만개로 9만개 증가했다. 단말기 수 역시 306만대로 2만대 늘어났다.
금감원은 "새로운 결제 플랫폼 확산 등에 대비해 신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VAN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VAN사의 주요 수익원인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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