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은행권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대여금고'와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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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금고의 모습/사진=픽사베이 |
도난 걱정될 땐 은행 '대여금고' 시중은행선 농협은행만 무료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최장 5일이다. 온 가족이 장시간 집을 비움에 따라 도난 등이 걱정된다면 은행권이 무료 서비스해주는 '대여금고'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올해 추석 때도 일부 은행은 영업점 내 있는 대여금고를 고객들에 무료 개방해주기로 했다. 보관할 수 있는 물건은 귀중품과 유가증권, 현금이다.
올해 시중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만이 유일하게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02개 영업점에서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 외에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서비스를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금고 수만 해도 부족해 VIP 고객을 대상으로만 대여금고를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1억원 예치금을 가진 VIP 고객 등을 대상으로 1년에서 3년간 영업점장 승인 하에 대여금고를 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BNK경남은행이 15일부터 29일까지 165개 전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 제공한다.
고속도로서 신권 교환 깜빡 "휴게소가 있었지"
연휴 기간 은행 업무가 필요할 때는 휴게소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각 은행들은 추석 때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열고 있다.
이동점포서 이용 가능한 금융서비스는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입·출금 거래, 계좌이체, 신권 교환 등이다.
올해 우리은행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여쥬휴게소(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과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21~22일까지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 구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했다.
KEB하나은행도 21~22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동 만남의 광장과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매송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했으며, 신한은행 역시 같은 기간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뒀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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