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계 다보스포럼…조직위원 및 실무위원 위촉장 수여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성공개최를 위한 에너지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산업계, 학계, 연구계, 언론계 등 60여명의 조직위원들은 월드그린에너지포럼 개최 취지에 공감하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도울 것을 다짐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 모인 위원들은 경북도에서 에너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의 성공은 지역 에너지 산업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은 경북도가 2008년 이후 격년제로 개최하는 에너지 관련 분야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에너지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 발굴은 물론,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오는 10월 22~24일까지 경주 힐튼에서 ‘그린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계 30여개국 3000여명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 공식행사는 개·폐회식, 기조연설, UNIDO-지방정부 협력 포럼, 태양광, 정보통신(ICT),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원자력 등 5개 분과 학술포럼, 전시회, 산업시찰 등이 진해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포럼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서라이즈 (Christopher Pissarides)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UN의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UNIDO와 지자체 최초로 우리나라 그린에너지산업의 협소한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으로 그린에너지산업의 개도국 진출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경북의 세계화 그랜드 플랜에 발맞추어 그린에너지 산업의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 그린에너지계의 대표적인 포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3번째 주관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린에너지의 가능성을 발견함은 물론 개도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국제개발협력과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