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북한국이(戰果)를 알리고 주민들을 선동하는 등의 목적으로 서울 등지에 붙였던 희귀 포스터들이 공개됐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사료 전문 수집가인 김영준 ‘시간여행’ 대표가 최근 미국계 일본인 수집가를 통해 입수한 ‘6.25전쟁 중 북한군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 자료사진=조선일보

그동안 북한군 전단이 공개된 적은 많지만 실물 전단이 발견된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개된 전단 중 ‘부산으로 려수로 목포로 제주도로,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라는 제목의 전당은 1950년 9월 서울 지역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악독한 미국 침략자들을 일층 무자비하게 결정적으로 격멸하자!’는 전단은 1950년 7월 21일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미국 언론은 미군이 서울 거리에 부착된 북한 전단과 벽보를 바라보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었는데 이 전단은 확인결과 당시의 것과 똑같은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6.25전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25전쟁, 이거 진짜야?” “6.25전쟁, 뭔가 섬뜩하다” “6.25전쟁, 잊지말아야할 역사의 날”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