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백년손님'이 종영한다. '자기야'로 시작해 '백년손님'까지 9년간 프로그램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온 김원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김원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백년손님' 최종회 녹화를 마쳤음을 알리면서 9년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 함께 고생해온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감도 밝혔다.

'백년손님' 쫑파티에서 출연진, 스태프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린 김원희는 "오늘 녹화를 끝으로 자기야 4년, 백년손님 5년 총 9년(440회) 동안 목, 토요일 밤을 책임지던 방송의 막을 내린다"고 종영 소식을 알리고 "시청률이 최고일 때 박수받고 떠나게 돼 한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 사진=김원희 인스타그램


이어 김원희는 "긴 시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서방님들과 아내분들, 장인장모님들, 성대현, 문세윤, 나르샤, 김환, 김일중, 제작진, 스태프, 매회 게스트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청자와 출연자, 제작진에게 두루 감사 인사를 했다.

김원희가 이 글의 끝에 "나의 30-40대를 함께한 소중한 분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듯 '백년손님'은 김원희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장수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2009년 부부와 고부간의 갈등을 속시원한 이야기로 풀어놓는 '자기야'로 출발했던 프로그램은 2013년 사회적 여건 변화 속에 새롭게 화두로 떠오른 사위와 장인장모 관계를 다루며 '백년손님'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큰 반향 속에 사랑을 받아왔다. 김원희는 함께 공감하거나 조언을 하며 '자기야'와 '백년손님'의 안방마님으로 9년 이상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이번 주말 '백년손님'이 종영하고 나면 오는 10월 6일부터는 후속으로 '빅픽처패밀리'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이미 첫선을 보인 '빅픽처패밀리'는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출연하며 경남 통영의 작은 마을에 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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