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공동 1위가 됐다. 두 팀의 지구 우승 경쟁은 최종전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다저스는 일단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만약 다저스가 내일(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나설 수 있게 됐다.

   
▲ 다저스가 30일 샌프란시스코전 승리로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후 자축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이어 열린 콜로라도-워싱턴전에서는 콜로라도가 2-12로 대패했다. 콜로라도의 파죽지세 8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로써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나란히 90승 7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10월 1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지구 우승이 결정된다. 만약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하거나 패해 동률이 될 경우, 그 다음날인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지구 우승 결정전을 치른다.

161경기를 달려와서도 1위가 결정되지 않은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마지막 승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이날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5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한 후 5-5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커쇼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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