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YouTube)는 모바일과 PC뿐 아니라 TV화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인 유튜브는 모바일, PC, 태블릿을 넘어 국내 IPTV(인터넷TV), 위성방송, 케이블TV 등으로 시청 수단이 늘어났다. 또한 유튜브는 콘텐츠가 다양화되면서 각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소비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튜브를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TV는 안드로이드TV(Android TV), 푸나이(Funai), 하이센스(HiSense), 엘지(LG), 파나소닉(Panasonic), 필립스(Phillips), 파이오니아(Pioneer), 샤프(Sharp), 스카이워스(Skyworth), 소니(Sony), TCL, 도시바(Toshiba), TPV, 베스텔(Vestel), 비지오(VIZIO) 등이다.
국내 유튜브 TV 스트리밍은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 CJ헬로, 딜라이브 등 안드로이드 TV에서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구글의 AI(인공지능)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IP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포토, 구글 검색, 구글 번역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연어를 인식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주는 유튜브 검색은 영상의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장면이나 순간을 말하면 영상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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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로고./사진=유튜브 홈페이지 |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9월 출시한 OTT 상품 '텔레비(TELEBEE)'에서 유튜브, 왓챠플레이 등 앱을 지원하고 있다.
CJ헬로는 셋톱박스 '헬로tv 레드'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UHD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라이브는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딜라이브 플러스 UHD(초고화질)' OTT 박스에서
유튜브,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뮤직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는 SK브로드밴드의 B tv, KT의 올레tv, LGU+의 U+ tv에서 별도로 글로벌 키즈서비스인 '유튜브 키즈'를 지원하고 있다.
TV로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AI 스피커의 경우, 현재 자사 제품인 구글 홈에서만 지원되고 있다.
유튜브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게임 콘솔,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 일부 케이블 및 위성 사업자에 제공되고 있다. 유튜브는 새로운 기기에 유튜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TV 등에 다수가 구글OS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게되면서 구글OS에 포함된 유튜브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19~59세 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튜브를 이용하는 이유로 '다양한 유형의 동영상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이용자는 48.9%(중복 응답)으로 절반 가까이였다.
이어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45.9%)', '내가 찾고자 하는 맞춤형 정보가 많아서(40.8%) 등 이었다.
시청 콘텐츠 종류로는 개인 영상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본다는 대답이 55.9%이었다. 즐겨보는 개인 영상물 종류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62.5%로 가장 많았고, 음악방송(50.1%), 강의(36.5%), 운동 강습(33.9%)이 뒤를 이었다.
앱(응용프로그램)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8월 한달 간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체류 시간을 집계한 분석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연령대별 유튜브 사용시간은 10대 112억분, 20대 65억분, 50대 이상 64억분, 30대 50억분, 40대 42억분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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