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 분야의 혁신창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구로구 소재 IBK기업은행 구로동지점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현장에서 그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창업‧혁신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금융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고 정책 역량을 쏟아 왔다"며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선 금융 분야의 혁신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 금융권 빅데이터 개방, 청년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것을 밝혔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혁신적 금융서비스의 실험을 허용하고, 법 제정에 앞서 가능한 금융테스트베드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8월 마포와 신촌, 여의도를 연결하는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는데 혁신창업 삼각 클러스트가 조성되면 더욱 밀도 높은 청년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IBK 창공도 이번 정책에 기여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IBK창공 구로'는 기업은행이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영업점의 일부 공간을 창업공간으로 제탄생시킨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IBK창공 마포에 이은 두번째 공간으로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 걸린 시대적 과제"라며 "금융이 혁신성장을 추동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된다면 혁신적 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창공 3호점'을 지방에서 열고 창업보육 공간을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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