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실종되었던 발리 거주 우리교민 1명이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지역에 지난달 28일 강진이 발생했고,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우리교민은 4일(현지시간) 오후2시50분경 호텔 잔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고,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앞서 주인도네시아 우리 대사관은 실종 인지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호텔에 대한 조속한 수색구조 요청을 계속 했고, 담당영사 등 직원 5명이 팔루 현지 및 인근 마카사르로 이동해 현장에서 구조를 독려했다.

외교부는 4일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및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실종되었던 발리 거주 우리교민 1명이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4일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