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 국민 37%인 1903만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부채총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531조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1인당 부채는 1억54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부채는 8043만원이고 가계부채 보유자의 33.2%인 631만명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이들의 부채총액은 978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 1531조원 중 63.9%를 차지했고, 이들의 1인당 주택담보대출 부채는 가계부채 평균 8043만원의 2배에 가까웠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자 중 23.1%인 146만명은 신용대출 또는 제2금융권 대출 등을 받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해 가계부채 총액은 77조원(5.3%), 1인당 부채는 260만원(3.3%)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1인당 부채는 1억54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