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짙어 가는 가을밤을 노래할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울려 퍼진다.
사단법인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고양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 고양시 교향악단(고양시향)의 정기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8 마스터시리즈 Ⅲ 〉공연이 12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지난 7월 14일 고양시 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협연, 브르크너 심포니 7번 으로 <마스터피스 시리즈Ⅰ>에 이어, 8월 18일 플루티스트 김유빈 협연,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4번으로 <마스터피스 시리즈Ⅱ>도 1400석 전석 매진으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탁계석 평론가는 고양시교향악단의 공연에 대해 “인구 100만의 고양시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기 위해 무한 도전의 프로의식을 고양시향이 보인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가을밤을 수놓을 세 번째 마스터피스 시리즈에 준비된 프로그램 3작품은 모두 관현악법이 탄탄한 곡들로 준비됐다. 러시아에서 스페인을 생각하며 작곡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카프리치오’, 조국을 그리며 미국에서 작곡한 ‘첼로 협주곡’(안토닌 드보르작)은 어딘가 변방의 정서를 지니고 있다.
이번 첼로 협주곡은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대상,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국제콩쿠르 1등, 2011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등,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등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수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하여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성장한 문태국이 협연할 예정이다.
올해 창단 첫 해를 맞이하는 고양시교향악단은 <마스터피스 시리즈>를 통해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신선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4회 공연 외에도 행주역사공원 음악회와 호수예술축제 등의 지역 축제와, 고양 지역 곳곳을 찾아가며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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