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여권 표지 디자인 시안 2가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두 가지 디자인 안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외교부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파란색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 표지 색상과 속지(사증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보안성을 강화하면서 현행 일반여권 표지의 색상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디자인도 개선된다.
또한 신원정보면을 현재의 종이 재질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이용해 여권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문체부는 여권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파란색 새 여권 디자인을 전자책(eBook) 파일로 제작해 외교부와 문체부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온라인 설문조사 등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12월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시안으로 나온 새로운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지난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완됐다.
여권 디자인 개발 책임자인 김수정 교수는 "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패턴)화해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며 "속지(사증면)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여권의 위변조 기술에 대응해 2020년까지 보안성이 강화되고 품질 디자인이 개선된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을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
|
|
▲ 파란색 새 여권의 앞표지와 뒷표지 이면 디자인. 한국 상징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무늬(패턴)화하여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