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도서 '개성공단 사람들'…노골적으로 좌편향
"문재인 정부 통일 정책…'퀴즈대회'로 선전하나"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한 '2018 서울지역 학생 평화통일! 골든벨'이 좌편향 된 대북인식을 심어주는 행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 본부와 지난 8월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행사를 공동주최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11명 중 4명, 36%가 이적단체판결 받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의원 측은 "이 단체가 출제한 문제들을 살펴보면 3대 독재의 주체사상을 공동체의식으로 미화하는 한편 평화협정체결이 무조건적인 한반도 평화의 전제조건인 듯 기술한 문항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이 출제범위로 제시한 지정도서 '개성공단 사람들'에는 "고도의 집단주의와 충성심은 온전히 자발적인 것들이다(23p), "멀쩡한 국회의원이 국가반란과 내란죄로 기소됐다(28p)",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북이 상호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첨예한 군사적 대치 상황은 참으로 허무맹랑한 장난 짓(33p)", "애초부터 ‘퍼주기’ 담론은 왜곡이었다(30p)" 등 친북성향의 담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 의원 측은 “교육청이 출제범위로 제시한 지정도서, 사전교육, 예상문제, 본선출제문제 전반이 친북적으로 편향된 대북관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며 “좌편향 된 문제와 노골적인 문재인 정부 통일 정책 선전을 ‘골든벨 퀴즈대회’라는 행사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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