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택시업계가 오늘 오전 4시를 기해 24시간 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법인택시 기사 1만 496명, 개인택시 기사 2만 6608명 등 총 3만 7104명 중 약 54%에 해당하는 2만여 명이 운행중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법인 소속은 약 7000명, 개인택시는 1만 300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 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운행중단은 카카오의 카풀산업 진출로 인한 택시업계와 카카오 간의 갈등으로 촉발됐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는 현행 운수사업법을 위반한 엄연한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법에 카풀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사실상 24시간 운영해 택시 생존권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택시 노사 4개 단체로 꾸려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4일과 11일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앞에서 2차례 집회를 열고 "카풀산업을 정리하지 않으면 카카오콜도 받지 않겠다"며 갈등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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