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 마릿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내놓은 '가축동향조사 결과' 등을 보면 올해 3분기(9월 1일 기준, 이하 동일) 국내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1164만1000 마리로 1년 전보다 14만7000 마리(1.3％) 늘었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최근 산지가격 호조에 따라 모돈 수가 늘어나면서 돼지 생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3분기 국내에서 사육 중인 한우·육우는 313만4000 마리로 1년 전보다 1만4000 마리(0.5％) 늘었다.

2014년 2분기에 314만9000 마리를 기록한 후 최근 4년 3개월 사이에는 올해 3분기가 가장 많았다.

젖소는 40만7000 마리로 1년 전보다 4000 마리(1.0％) 줄었다.

원유 감산정책의 영향으로 젖소 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산란계는 7122만7000 마리로 작년 3분기보다 339만4000 마리(5.0％) 늘었고 육계는 8327만8000 마리로 1년 전보다 273만2000 마리(3.4％) 증가했다.

오리는 1008만6000 마리로 작년 3분기보다 309만9000 마리(44.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