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신임 단장으로 차명석 전 코치를 임명했다. 양상문 전 단장은 사임하고 롯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LG 구단은 19일 신임 단장으로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차명석 전 LG 코치를 선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신임 차명석 단장은 LG맨이라 할 수 있다. 1992년 LG에 입단해 2001년까지 선수로 뛰었고 이후 코치,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2015시즌을 마치고 LG를 떠난 뒤 kt 위즈 코치,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거쳐 3년만에 친정팀의 단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1년간 단장직을 맡아온 전임 양상문 단장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임했고, 곧바로 이날 롯데 구단의 양상문 감독 선임 발표가 있었다. 

양상문 단장에 이어 LG 구단은 차명석 단장을 임명함으로써 연속해서 야구인 출신 단장으로 구단을 꾸려가게 됐다. 차명석 단장은 코치로서 크게 신임받았을 뿐 아니라 야구 해설을 하면서도 해박한 야구지식과 예리한 식견으로 호평을 받았다.

차명석 신임 단장은 "LG트윈스 선수 및 코치 출신인 만큼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차명석 단장 선임과 함께 코칭스태프의 대대적인 개편도 착수했다. 이미 8명(강상수 코치, 박종호 코치, 한혁수 코치, 박철영 코치, 박석진 코치, 최동수 코치, 손인호 코치, 최경훈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고 대폭적인 코치진 물갈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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