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주식거래가 계속 늘어나는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 거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30일 발표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스마트폰·PDA 등)을 통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286억원으로 9.73%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통한 주식 거래대금은 ▲2010년 2234억원(1.99%) ▲2011년 6720억원(4.90%) ▲2012년 7101억원(7.36%) ▲2013년 7415억원(9.28%) 등으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HTS 거래는 2012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HTS를 통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12년 3조4565억원(35.83%)를 기록한 뒤 2013년 2조4455억원(30.62%)으로 줄어들었다. 올해도 2조260억원(27.05%)으로 거래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영업점방문, 전화주문 등 영업단말을 통한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3조6415억원으로 48.61%를 차지한 반면 ARS 등 유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206억원으로 0.28%를 각각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HTS를 통한 거래대금은 2012년 2조9143억원(68.44%)을 기록한 뒤 ▲2013년 2조2428억원(61.50%) ▲2014년 2조922억원(58.25%)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7135억원(19.86%)으로 영업단말을 이용한 거래대금 6541억원(18.21%)을 앞질렀다. 무선단말 거래비중은 ▲2010년 1464억원(3.80%) ▲2011년 4172억원(9.27%) ▲2012년 5974억원(14.03%) ▲2013년 6387억원(17.52%)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 상위 종목은 ▲케이피엠테크(35.03%) ▲와이즈파워(34.28%) ▲원풍물산(34.26%) ▲3S(34.24%) 등이다.
투자자별 주문매체별 거래대금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은 주로 HTS, 기관 및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86.95%), 외국인(62.97%), 개인(16.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HTS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60.44%), 외국인(1.61%), 기관(0.51%)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