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한 주만에 10원 이상 오르면서 각각 1700원과 1500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10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지난달 둘째주(1630.28원) 이후 매주 10원 안팎씩 오르면서 5주 만에 55원 이상 급등했다. 이는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이 오른 1490.4원에 판매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 기록이다. 

실내용 등유는 12.8원 오른 1000.6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2015년 1월 셋째주(1019.0원) 이후 처음으로 1000원을 넘어섰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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