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는 노트북의 최대 라이벌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과거 PC가 현실에 안주해 변화와 혁신을 하지 못하는 동안 스마트폰이 그 영역을 대체했다는 이유에서다.
최 전무는 22일 ‘삼성전자 노트북 플래시’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PC는 성능, 배터리, 통신기능, 무게 축소, 사용자 경험 등을 강화하기 위해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PC 제품이 과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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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가 22일 '삼성 노트북 플래시'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삼성전자는 이날 출시된 ‘노트북 플래시’에 대해 “최고의 무선 인터넷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과 감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 전략마케팅그룹 상무는 삼성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올웨이스’부터 S펜을 탑재한 ‘노트북 펜’,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가상현실 경험할 수 있는 ‘HMD 오디세이’ 등을 통해 혁신을 거듭해 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제품에도 감성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신기술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노트북 플래시’는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는 한편,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두 배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해 다수의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만족할만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사업 담당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을 고를 때 3G, LTE, 5G를 선택하듯 노트북을 구입할 때도 메가, 기가, 10기가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것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 운영 체제의 ‘윈도 헬로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해 보안 기능을 높였다.
채준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영업본부 전무는 “플래시에는 가장 최신 운영 체제인 윈도우10이 탑재됐다”며 “SSD를 탑재한 슬림 디자인의 제품이면서 최선의 모던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 환경에서 가장 중한 요소는 보안”이라며 “플래시에는 최신 보안 기능이 추가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사용자들의 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으며, 주기적인 업데이트 통해 항상 최신의 보완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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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22일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
뿐만 아니라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 카드도 지원해 필요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한편 ‘플레시 노트북’은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의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또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를 장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4개 국가에 노트북 플래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100만대 이상 판매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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