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새달 1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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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전경 / 대림그룹 제공 |
0일 대림그룹에 따르면 첫 번째 민자발전소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54만7000㎡ 부지 위에 건설됐다.
이 발전소는 78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 여름 수도권의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대림그룹이 대주주로 약 1조2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발전소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시공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 발전소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한다.
또 오페수 처리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와 공해물질 배출도 최대한 줄였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그룹은 국내 최고 수준의 EPC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림그룹은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 밀머랜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그동안 국내외 LNG 및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발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