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근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디바이스 등을 선보인 서울도시가스가 자체 개발한 IT 기술로 사내 직원들에게 업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업무관련 지식정보와 관리시설 및 직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전사플랫폼 구축과 함께 상담원들의 반복업무와 오응대를 줄여주는 AI기반의 모바일 고객센터 가스앱 '상담톡' 기능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현장용 스마트 안전관리앱 'Smart SCG' 등을 개발·적용, 사내 직원들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 증대를 이뤄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전체 직원들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형성해 운영 중이다. 그룹 직원과 관리시설 및 업무 관련 지식정보를 연결·확장·축적할 수 있는 메신저 기반의 '세이프톡' 기능을 활용, 효율적인 정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촉진을 돕고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직도와 지식정보 공유 플랫폼을 탑재해 각 직원들의 정보와 업무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고, 관리시설과 책임담당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춰 현장에 있는 직원들과도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가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이를 기반으로 모든 데이터를 융합·확장시키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과 전사적 지식 자산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직원·시설·정보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상담톡'에 대해 AI 챗봇 서비스에 전문 상담사와의 채팅 기능이 추가된 AI 채팅 상담 시스템이며, 특히 감정 노동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욕설 및 업무 외 대화 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사들의 감정 소진 최소화까지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스위칭 시스템'이 적용돼 조회·납부·방문 예약 등의 업무를 24시간 지원 가능한 AI 챗봇이 응대하고 AI가 해결할 수 없는 특수하거나 복잡한 민원 업무는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 상담자들의 반복업무와 오응대를 최소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모니터에도 UX기반의 IT솔루션을 적용해 업무의 효율을 높였으며, 대기중인 상담 내역·상담채팅·답변 도우미 등의 기능을 이용하게 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상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진행하는 현장직원들도 IT기술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장에서의 실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Smart SCG'으로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무겁고 큰 태블릿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쉽고 안전하게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GIS 지도에서의 시설물 검색 및 순찰점검 업무처리는 물론, 업무 패턴 및 사용성을 분석한 UX를 통해 개인화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안전 관리부터 사무 업무까지의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차단밸브 추적·스마트 거리측정·정압실 체크인 기능이 갖춰져 보다 스마트한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앱 기능으로 사진저장과 수치를 기록하거나 실시간 서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지향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그 바탕이 되는 사내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화에도 새로운 IT 기술 도입을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인프라에 IT기술을 접목, 직원과 고객의 만족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