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1024억, 영업익 1401억…LCD 패널 판가 상승·우호적인 환율 영향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1024억원,과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5조6112억원) 대비 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그리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75억원, EBITDA는 1조205억원(EBITDA 이익률 17%)을 기록했다.

   
▲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8K OLED TV용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특히 LG디스플레이는 5년여 만에 OLED TV 사업에서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거래선을 늘린 결과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17년 170만대까지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월 페이퍼 및 크리스털 사운드 OLED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퍼센트 증가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8년과 2019년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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