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류 밀수입 '충격'...검찰 입건유예 놓고 네티즌들 '공방'

2NE1 박봄이 과거 다량의 마약류를 밀수입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내사하다 입건유예로 종결해 '특혜'의혹도 일고 있다.

세계일보는 30일 검찰과 법무부 측의 말을 인용해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세관에 적발돼 검찰의 내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 박봄 마약류 다량밀수 검찰 입건유예/사진=박봄 트위터


박봄이 몰래 들여온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각성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암페타민은 특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합성마약이다.

당시 검찰은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리했다.

박봄이 암페타민을 국제우편으로 통해 입수하려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같은 기간 암페타민을 미국에서 가져온 사람이 처벌받은 경우를 들어 '특혜' 의혹과 함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검찰이 입건유예 처분한 합당한 이유가 있고, 박봄의 암페타핀 처방을 받았던 경험 등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동정적 여론이다.

박봄 마약류 대량 밀수와 검찰의 입건 유예 처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봄 암페타민 밀수 검찰 입건유예, 기사를 보니 충격"  "박봄 암페타민 밀수 검찰 입건유예,  범죄가 아니다?"  "박봄 암페타민 밀수 검찰 입건유예, 치료용이면 이해를 해야"  "박봄 암페타민 밀수 검찰 입건유예, 해외에서 합법적이라고 하면 대마초도 막 들여와도 되나?"  "박봄 암페타민 밀수 검찰 입건유예,  박봄은 뭐라고 해명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