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진행 3만5000개 전달
   
▲ 지난 9월 11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서른번째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롯데 임직원 및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70여명은, 추석을 앞두고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플레저박스 3000개를 포장했다. 이 박스에는 식료품 및 생필품 24종을 담았다./사진=롯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전했다. 

연 4~6차례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단순 기부보다는 소외계층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청결제·핸드크림, 미혼모에게는 세제·로션 등 육아용품,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상품을 지원하는 식이다. 국군장병에게는 생활용품과 간식을 담은 플레저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반인 및 대학생과 함께 한다는 것도 차별화 한 점이다. 매 회,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롯데그룹 페이스북 계정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임직원,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등 50~60명이 힘을 모아 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 및 배송지원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 박스는 한 회당 평균 약 1200박스이다. 지금까지 전달 된 박스 수는 3만5000개가 넘는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그간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1500명에 달한다.

롯데는 자원봉사자 모집 과정에서뿐 아니라, 플레저박스를 전달한 이후에도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플레저박스의 지원 대상이 겪는 어려움, 지원 내용, 봉사활동 현장의 모습을 스토리 있는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플레저박스의 취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페이스북 상에서 '댓글', '공유' 등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팬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이하 기아대책)의 '청년 도시락'사업을 도와 결식대학생을 지원하며, 영상을 통해 결식대학생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으며 20대 중심으로 공감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롯데는 결식대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배와 마음을 든든히 채워줄 플레저박스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 박스에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제품교환권을 비롯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영화티켓, 엔제리너스 커피 교환권 등을 담았다. 또한 지친 일상 속 '소확행'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이 좋아하고 필요한 물품을 쇼핑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넣었다. 

롯데는 결식대학생 지원의 취지, 지원 과정 등을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이 영상은 약 열흘만에 10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롯데는 롯데플레저박스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오는 2020년까지 5만 박스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롯데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순한 기부보다는,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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