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따뜻한금융 클리닉센터 방문해 지역금융 역할강조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지역금융이 제 역할을 수행해야만 실물부문에서 정책적 노력과 그 결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은행 따뜻한금융 클리닉센터'에 방문해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이 강조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9월 29일 열린 사모펀드 발전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이 그 예로 지방은행이 그 역할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지방은행 스스로 지역 중소기업과 상공인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지역서민금융 지원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지역재투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재투자 제도는 은행이 영업구역 내에서 수취한 예금을 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서민 대출, 금융인프라 구축 등에 쓸 수 있게 한다는 게 골자다.

그는 "지역재투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은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지방은행들은 각자 영업기반이 되는 지역에서 오랜기간 중소기업, 서민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만큼, 이번 방안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