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팔자에 밀려 하루 만에 2000선을 내줬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21포인트(0.16%) 내린 1999.00에 장을 마쳤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탓에 이날 코스피도 크게 호재를 찾지 못한 채 하락 출발해 장중 1987선까지 무너지면서 1990까지 위태로웠지만 중국 6월 제조업 PMI가 51로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자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을통해선 97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3억 원, 비차익거래가 84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장비(-0.69%), 금융(-0.58%), 철강금속(-0.59%) 등은 내리고 건설(2.01%), 통신(2.18%), 종이목재(2.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1% 하락한 131만 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22%), 현대모비스(-2.46%), 기아차(-1.59%)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떨어졌다.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1% 내외로 하락했다. 

반면 NAVER(1.08%), 한국전력(1.34%), SK텔레콤(2.96%), 현대중공업(0.2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하락한 101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84포인트(1.46%) 오른 544.90에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