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파산신청…M&A 무산 등 자금난

‘상떼빌’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중견 건설사 성원건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 사진출처=성원건설 홈페이지 캡처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달 13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폐지(파산)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이해관계자의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법원은 파산선고를 내리게 된다.

성원건설은 ‘상떼빌’을 앞세워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2004년 성원건설의 시공평가순위는 52위에 이르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 성원건설은 2006년 두바이에 진출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해외사업 미수금 등이 겹치며 2010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수차례에 걸친 M&A가 결국 무산되며 파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