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통해 북한 주민에 대한 실질적 인권 증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앞서 케네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에만 집중하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을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득환 부대변인은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통해 북한 주민은 실질적 인권 증진에도 긍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부대변인은 "올해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EU와 일본에 의해 10월31일 상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인권이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하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는 1일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통해 북한 주민에 대한 실질적 인권 증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