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전략을 마련해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알짜배기 기업들을 키워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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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 대통령은 1일 중소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201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전통 있는 기업이 중간에 끊기지 않고 가업이 원활히 승계되는 토양을 만들어 100년을 이어가는 명문 장수기업이 많이 생겨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 전략을 마련해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알짜배기 기업들을 키워내고 이런 기업들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경제외교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정상외교를 해보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들이 우리 기업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도 법과 제도적 기반 위에 상생의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공정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대기업의 해외시장 네트워크와 R&D(연구개발) 역량 등이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활성화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경제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정부는 하반기에 내수활성화를 통한 체감경기 개선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녹록치 않은 여건이지만 중소기업인들이 정부를 믿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경영발전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 52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도 수여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