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것과 관련해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역점사업인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국제사회 제재를 강하게 비난한 것에 대한 입장을 연합뉴스가 묻자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뒤따러 제재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계자는 "우리가 비핵화에 더 빨리 도달할수록 제재 해제가 가능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은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미국 국무부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