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이틀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영국,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또 GM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자국 내 차량 판매 증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다우존스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1999.00)보다 9.00포인트(0.45%) 오른 2008.00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외국인은 146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8억원, 기관은 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4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이 오전 9시9분 현재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 화학 등이 0.5% 이상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업, 보험, 제조업, 건설업, 기계, 은행, 유통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11분 현재 2000원(0.15%) 오른 131만2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LG화학,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등이 1% 이상 뛰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뒷걸음질 쳤다. 기아차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리엔트정공 및 엠제이비가 오전 9시13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630개 종목이 오르고 21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2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4.90)보다 3.08포인트(0.57%) 오른 547.98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11.7원)보다 0.1원 오른 1011.8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47포인트(0.77%) 오른 1만6956.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09포인트(0.67%) 오른 1973.32, 나스닥지수는 50.47포인트(1.14%) 오른 4458.6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