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만들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통해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지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처럼 밝힌 뒤 “우리는 설렁탕 집인가, 자장면 집인가, 아니면 냉면 집인가”라며 “국민의 질문에 바른미래당은 ‘우리는 그냥 음식점이다’라고 답한다. 원하는 걸 다 만들어드릴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설렁탕도 자장면도 냉면도 그 어떤 것도 맛이 없다고 한다. 손님이 (없는) 텅 빈 식당이 넓게 느껴지기조차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이어 “작지만 손님이 줄서서 기다리는, 남들이 흉내내지 못하는 맛집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1월 18일 선언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통합정신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합의에 의해 만든 정강정책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그래야만 국민은 우리가 무엇을 파는 음식점인지, 뭘 하겠다는 정당인지 알게 되고, 단골이 되고, 팬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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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바른미래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