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8회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미하일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 대사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한외교사절 및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총 46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55년간 한국에 자본과 기술을 꾸준히 투자(FDI 총9억6000만달러)해온 세계적인 섬유·화학소재 기업으로, 3786여명의 지역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R&D센터건립을 추진하는 등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2억78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1091여명의 고용 창출과 승강기설치 전문인력 양성 등 고성능 엘리베이터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양춘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 등 5명이 산업포장을 받았으며, 39명이 각각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을 받았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외투기업은 국내기업 전체 매출의 12%, 수출의 20.2%, 고용의 5.7%를 담당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은 전세계 77%와 연결되는 FTA 플랫폼 및 글로벌기업과의 우수한 벨류체인 구축 등 투자매력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어 외국인투자가에게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차관은 "1962년 350만달러에 불과하던 FDI 금액이 지난해 229억달러로 역대 최대규모에 달했다"면서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EU투자가라운드테이블에서는 6억달러의 투자신고를 받아 역대 최단기간내 200억달러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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