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대규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28포인트(0.81%) 오른 2015.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2000선에서 상승 출발했고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주가는 2010선에 올라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30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원, 491억원 팔았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2287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722억 원, 비차익거래가1564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 업종은 업황 회복 기대감에 3%대로 뛰었다. 이외에 전기전자(1.72%), 의료정밀(2.27%), 기계(1.63%), 비금속광물(1.53%)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컸다. 운수창고(-0.53%) 업종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3% 뛴 133만 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0.36%), NAVER(0.36%), 삼성전자우(1.71%)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0.17%), 한국전력(-0.72%), SK이노베이션(-1.78%), 현대글로비스(-1.86%)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50원(0.25%) 떨어진 100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14포인트(0.76%) 오른 549.04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