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1%p 하락한 55.6%(부정평가 39.1%)로 나타났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2506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조사차 10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80 : 유선20)를 낸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5주간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북미 비핵화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평양정상회담으로 급격하게 고조되었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줄어들었다"며 "주가급락,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소식과 일부 야당·언론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가 확대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가급락 및 장기실업자 증가(통계청), 경기선행지수 하락(OECD)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확산되었던 지난달 29일 54.7%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이달 1일에도 54.6%로 내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0.7%p 소폭 하락하는 등 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며 41.3%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전주에 비해 1.1%p 상승한 20.6%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9.4%(0.4%p 상승), 바른미래당도 7.1%(0.3%p 상승), 민주평화당은 3.0%(0.1%p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93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7.2%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대한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3.1%p 하락한 55.6%(부정평가 39.1%)로 나타났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