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하며 2017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고유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8% 줄었다.
|
|
|
▲ 아시아나항공 A321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항공부문 매출실적에 대해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3% 늘었고, 화물은 공급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유류비 증가의 영향이 컸다.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지난해 대비 41%나 늘어난 점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478억원)은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81.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주력 노선 공급확대에 3분기 매출 59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에는 장기차입금 조달로 분기 상환금액(총 3100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0월말 현재 차입금은 3조2320억원으로 만기 4년 장기차입금(1600억원)과 환율상승의 영향(27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910억원 증가했으나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
▲ 아시아나항공 3분기 연결 및 별도기준 재무상태 표 /자료 아시아나항공 |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