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에게 ‘꿈’과 이를 이루기 위한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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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선발된 대학생 대표에게 성공적인 탐방을 기원하는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 LG 제공 |
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 배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하려는 젊은 열정에 감동 받았다”며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현실의 어려움 속에 주저앉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사회와 경제, 문화와 역사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35개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이 전국 100여개 대학 2856명의 지원자 중 약 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18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LG는 해외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LG글로벌챌린저는 탐방보고서 심사 후 6개 수상 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LG글로벌챌린저 20주년을 맞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부문’을 신설, 5개팀 20명을 선발해 대한민국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외국인 대학생들의 국적은 미국·중국·러시아·케냐·체코 등 16개국으로 다양하다. 탐방결과가 우수한 외국인 대학생 1개 팀에게는 인턴 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