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1포인트(0.21%) 내린 2010.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15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견디지 못하고 장중 약세로 전환해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43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20억원, 12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였다. 차익 1억원 순매수, 비차익 1102억원 순매수 등 총 11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건설,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가 각각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증권, 음식료, 유통, 철강금속,통신, 철강금속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은행, 서비스, 화학, 기계, 의약품, 금융, 전기전자, 운송장비, 보험 등은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0%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NAVER, POSCO,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등은 주가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했고 현대모비스과 SK텔레콤도 강보합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70원 내린 1008.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0%(1.65포인트) 오른 550.68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