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 상의 '법정 감염병' 관련 뉴스와 '지식iN' 등록건수를 조사한 결과,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법정감염병 80종에 대한 순위조사 결과 인플루엔자와 조류인플루엔자(AI), 메르스, 결핵, 에이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카바이러스, 홍역, B형 간염, 수도, 노로바이러스 등이 10위권이었다.

연구원이 분석한 4가지 특징은 첫째, 국내로 유입된 해외 감염병의 조회 수가 높게 조사됐고, 특히 지난 2016년 지카바이러스.2016년 홍역.2018년 9월 메르스 등 해당 감염병이 크게 유행할 때 검색 조회수가 높았다.

또 2017년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결핵, 인플루엔자 등 매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조회수가 높은 것도 특징적이다.

에이즈, 매독, 임질 등 '성 매개 감염병'의 경우는 뉴스보다 지식iN 검색이 더 많았다.

윤미혜 연구원장은 "감염병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검사시스템 강화, 신속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