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형강 전문 제조업체인 화인베스틸의 공모가가 4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화인베스틸은 지난 6월30일과 7월1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격이 4700원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302억3773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공모 주식 수는 643만3560주이며, 이는 총 상장 주식의 20.04%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그동안 조선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3.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도 11%에 달했다"고 말했다.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기관 청약 배정물량 중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4.78%로 총 172만8464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화인베스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137억3600만원)보다 75.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42억7100만원으로 8.0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152.0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