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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옥동자 모니카 아이스크림 사진.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제과가 쇳덩이가 나와 논란이 된 '옥동자 모니카' 아이스크림에 대해 "제조 과정에서 실수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제과 측은 당일 생산된 전 제품을 회수조치하고 해당 소비자에게는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옥동자 모니카의 제조과정에서 쇳덩이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더 조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제품과 같은 날(제조일자 10월2일) 생산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하고, 피해자에게는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생산된 옥동자 모니카는 약 6000박스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제조과정에서 금속탐지기를 설치했지만 제조자 실수로 쇳덩이가 나왔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최근 한 소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금속탐지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소비자는 커뮤니티에 옥동자 모니카를 먹다가 쇠를 씹는 사고의 후기를 올린 것이다. 이 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글이 올라간 후 롯데제과에 옥동자 모니카를 납품하는 하청업체로부터 "다친 데 없냐. 전화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이 소비자는 회사와 보상문제를 논의하던 중 "진단서를 떼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하청업체의 말에 언짢은 기분이 들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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